LA 에인절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투타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낸 오타니가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가히 역대급 최대어다.
오타니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고 통산 63차례 마운드에 올라 28승 14패 평균자책점 2.96을 남겼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5승 9패)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또 타자로서 581경기에 나서 2할6푼7리의 타율에 530안타 127홈런 342타점 326득점 66도루를 거뒀다. 2021년 46홈런 100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오타니가 시장에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오타니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모든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 소원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
이 매체는 이어 “시카고 컵스에는 스즈키 세이야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그는 오타니에게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함께 뛰자고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즈키와 오타니는 WBC 기간 동안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뛰기 때문에 컵스로 데려올 수 있도록 설득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