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의 동료 오닐 크루즈(24)가 야먕을 보였다. MLB.com도 “크루즈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주목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크루즈는 통역을 통해 “나는 30(홈런)-30(도루)를 찾고 있다. 또는 40-40도 본다. 올해 내가 통제할 것은 열심히 뛰고, 내가 뛰는 것을 보기 위해 피츠버그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다”고 다짐했다.
오닐은 지난 2021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2경기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 홈런 1개 3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두 경기 뿐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87경기에 나갔고 타율 2할3푼3리를 기록했다. 홈런은 17개를 쳤고 54타점을 올렸다. 장타율은 .450. 피츠버그 새로운 거포로 관심을 모았다.
그의 목표는 올해 더 크다. 잠재력은 있다. 앤디 헤인즈 타격 코치는 “그 어떤 한계도 두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위대해질 기회를 갖고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며 기대했다.
크루즈의 목표는 분명 대단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에서 30홈런-30도루는 43명 뿐이다. 40홈런-40도루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호세 칸세코, 알폰소 소리아노 등 4명 뿐이다.
MLB.com은 “크루즈는 데뷔 후 54번째 경기에서 스탯캐스트 기록 중에 가장 강한 타구인 122.4마일(약 196.9km) 기록을 세웠다. 그의 평균 타구 속도는 91.9마일.
물론 기록만으로는 크루즈의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는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361타석에서 삼진 비율이 34.9%. 최고 300타석 이상 들어선 277명의 타자 중 크루즈보다 삼진율이 높은 선수는 크리스 테일러(35.2%)와 조이 갈로(39.8%, 이상 LA 다저스) 뿐이다.
그럼에도 크루즈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MLB.com은 “성장통을 겪었을지 모르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분명 메이저리그 투구에 적응했다”고 봤다. 크루즈는 “시즌 초반에는 스트라이크 존 밖의 투구에 스윙을 하고 있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가 진행될 수록 빅리그 선수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투구에 스윙을 많이 하지 않고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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