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는 오프시즌을 살펴보며 메이저리그 각 팀에 등급을 매기면서 LA 다저스에 D+ 등급을 줬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오프시즌을 지배한 팀을 시작해 아쉬움이 남는 팀까지 등급을 나눠어본다”며 가장 먼저 뉴욕 메츠를 A등급으로 뒀다.
‘부자 구단’ 메츠는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적극적으로 했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등 떠난 선수도 있지만 저스틴 벌랜더, 호세 퀸타나 등을 영입했다. 또 내부 FA 브랜든 니모를 잡고 센가 코다이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는 손실이 더 많다. 매체는 “다저스는 여전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다시 111승을 거둘 팀은 아니다”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11승(51패)으로 지구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111승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이탈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주축 베테랑들을 많이 잃었다. 그 대안은 미구엘 바르가스, 제임스 아웃맨 등 내부 전력이 될 것이다”고 했다.
다저스는 주요 전력이었던 유격수 트레이 터너, 3루수 저스틴 터너, 외야수 코디 벨린저, 좌완 타일러 앤더슨과 앤드류 히니, 우완 크리스 마틴 등 많은 선수가 떠났다. 게다가 과거 성폭행 혐의가 있던 트레버 바우어를 결국 방출했다.
마운드, 타선 모두 전력 손실이 크다. 특히 트레이 터너의 이탈은 타격이 클 수 있다. 매체는 “다저스는 트레이 터너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를 D+ 등급으로 매겼다.
서부지구 경쟁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B+ 등급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D+를 받았고 지난 시즌 지구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B-, 5위 콜로라도 로키스는 최하 F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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