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일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4.오릭스 버팔로즈)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17일 시작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합숙훈련지를 방문했다. 스카우트 담당자 등 편성부문 관계자 3명을 대동했다. 누가보더라도 스카우트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데일리스포츠'는 경기가 아닌 훈련, 그것도 첫 날부터 캠프를 찾을 정도로 진심을 보였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사키 로키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NPB 최고 투수이다. 투수 4관왕과 함께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최고 159km짜리 강속구에 정교한 제구와 고속 포크 등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추었다. 2023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벌써부터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여 대형계약을 예고하고 있다.
무라카미(23.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일본인 최다홈런 56개를 터트렸다. 사사키(22.지바롯데 마린스)는 작년 164km짜리 볼을 던지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프리드먼 사장은 특정선수를 지칭할 수 없다면서도 "야마모토는 엄청난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을 했고, 사사키는 "젊고 재능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무라카미에 대해서는 "몇 년째 스카우트가 주시하고 있다. 3루 수비가 좋아지고 있다는 리포트도 있다"설명했다.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등 역대로 일본인 에이스 투수를 다수 영입했다. 직접 사장이 캠프를 찾을 것을 본다면 야마모토를 영입 후보 최상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