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송준석(29)이 자체 평가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송준석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청팀의 7번 좌익수로 나선 송준석은 2회 2사 후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4회 강민호의 볼넷, 김재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준석은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한 그는 6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6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청팀이 8-2로 크게 이겼다. 송준석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1루수로 나선 강민호는 2회 좌월 솔로포, 6회 좌월 3점 아치를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 4득점을 올렸다.
선발 허윤동, 이상민, 박용민, 박세웅, 김시현, 좌완 이승현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백팀 4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선발 이재익을 비롯해 문용익, 김용하, 장재혁, 김서준, 최충연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