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하겠다"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31)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28)의 잔류를 돕겠다고 나섰다.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로 오타니가 잔류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꼽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 “트라웃은 포스트시즌 진출과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오타니가 팀에 남도록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오타니를 잔류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오타니와 그의 미래에 대해 실제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지 6년이 지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다.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하는 해가 있다면 올해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트라웃이 2023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타율 2할8푼3리 4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0회 주인공 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이지만 건강은 늘 그의 과제다. 2017년부터 140경기 이상 출장은 2018년 한 번(140경기)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부상으로 119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내 입에 신맛을 남겼다. 항상 거기 있지 못했고 승리하지도 못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트라웃은 새 시즌에는 건강하기 위한 루틴을 찾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나는 이제 30대로 때가 됐다. 페리 미니시안 단장과 프런트가 오프시즌 동안 팀을 구성한 방식으로 훨씬 좋아지고 있다. 올바른 방향아로 나아가는 신호다. 우리는 좋은 팀이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