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28)이 옛동료와 재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에드먼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오는 3월초 서울에서 이강철호에 합류한다. 그 전까지는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트레이닝을 보내고 시범경기까지 뛰다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애리조나에서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이강철호. 에드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동료들을 처음 만나 손발을 맞추고 일본 오사카에서 하루 훈련, 이틀은 일본 프로팀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국 팬들을 만나기 전 에드먼은 자신의 강점으로 “나는 많은 방법으로 경기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발이 빠르고 수비와 타격도 좋다. 한 가지는 매 타석에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과 침착하다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너무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에드먼은 “한국 팬들에게 내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고 덧붙였다. 특히 옛 동료와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에드먼은 ‘함께 경기하게 될 대표팀 선수들을 아는가’라는 질문에 “‘KK(김광현)’를 다시 볼 생각에 설렌다. 몇년간 그는 카디널스에서 훌륭한 동료였다”고 말했다.
에드먼은 2019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김광현은 2020년, 2021년 세인트루이스맨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과 최지만도 알고 있다. 비록 최지만은 WBC 대회에 불참하게 됐지만, 그 소식 조차도 에드먼은 알고 있었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할 때 김하성과 몇 번 얘기를 나눴다”면서 “최지만이 WBC에서 뛰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었다. 작년에 그가 탬파베이에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 같다.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다른 모든 선수들을 볼 생각에 신난다”고 전했다.
예비 메이저리거 소식도 알고 있다. 에드먼은 “KBO에 훌륭한 선수들이 몇명 있다고 들었다”면서 “내년에 미국으로 오려는 선수가 리(Lee)인 것 같다. 맞다 이정후. 그래서 나는 모든 선수들을 만나고 한 팀이 될 수 있어서 신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 그의 이름과 같은 한국 대표팀 주장까지 알고 있다. 에드먼은 “김현수도 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기 때문이다”고 기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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