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를 경계 대상 0순위로 꼽았다.
일본 매체 ‘지지 통신’은 15일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과 함께 B조에 편성된 각 국가의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첫 번째로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키는 키스톤 콤비를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150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1리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을 남긴 김하성은 ‘단기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일본을 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에 대해 “2021년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자”라고 소개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지지 통신’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이정후도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이며 해마다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정규 시즌 MVP를 차지했고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지지 통신’은 “2009년 2회 대회에서 한국과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아슬아슬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치 못한 선수가 활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