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슬러거 기대주 조민성(20)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14일 “조민성은 어제(13일)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는 15일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민성은 귀국 후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휘문고를 졸업한 뒤 삼성에 입단한 조민성은 1군 경기에 12차례 출장해 타율 3할8리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9월 17일 대구 KIA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달성했다.
주니치 선발로 나선 WBC 일본 대표팀 최연소 선수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3회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5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키나와 리그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기에 부상 이탈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