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굴비즈, 컨디션 조절 차원 퓨처스행..."정상 컨디션 회복하면 1군 합류" [오!쎈 차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2.12 13: 21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를 책임질 ‘굴비즈’ 김지찬, 이재현(이상 내야수), 김현준(외야수)이 당분간 퓨처스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박진만 감독은 12일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 이재현, 김현준이 퓨처스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현재 컨디션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훈련 강도가 높은 1군 캠프보다 퓨처스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삼성 라이온즈 굴비즈 / OSEN DB

박진만 감독은 “이들은 당분간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라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KT)의 FA 보상 선수로 이적한 김태훈(외야수)은 지난 11일 주니치와의 연습 경기에서 우중월 1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워낙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로서 컨택 능력과 펀치 모두 좋다”면서 “첫 경기(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껴 스스로 보완했고 감각을 되살려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새롭게 삼성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의 키워드는 경쟁. 그는 “김태훈 같은 뉴 페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단의 경쟁 구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박한이 코치님과 함께 수정하는 게 있는데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덕분에 타이밍이 좋아졌고 홈런이 나왔다. 공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게 줄어들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민(중견수)-김영웅(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3루수)-윤정빈(우익수)-조민성(1루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장필준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