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캠프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출신 후안 라가레스 대신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새 얼굴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에레디아.
쿠바 출신으로 쿠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에레디아는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활약했고,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매츠, 애틀랜타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7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91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 27홈런 114타점.
구단은 에레디아 영입 당시 “타격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수비력도 있고 타석에서 생산력이 라가레스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캠프 초반이지만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에 대해 “좋다. 적응도 잘 하고 있다”며 “우리가 장타, 홈런을 많이 쳐줄 수 있는 타자를 원했는 데 프리배팅을 할 때 보면 그런 유형과 거리는 있는 듯하다. 하지만 스피드, 파워가 있다. 문학에서 충분히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다”고 살폈다.
구단은 “특히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에도 대처가 가능하며, 타구 속도가 빠르고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게다가 친화력이 좋아 리그 적응도 빠를 듯하다. 외야수 최지훈을 비롯해 SSG 선수단은 “정말 친화력이 좋다. 밝다”고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중요하다.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편하게 야구를 하는지도 관건이다.
김 감독은 “컨택 능력이 좋고, 스윙 속도와 타구 속도가 빠르다. 체격이 큰 선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홈런 20개는 칠 수 있는 타자로 보여진다”고 기대했다.
에레디아는 1991년생으로 키 178cm의 왼손 타자다. 키는 크지 않지만 몸은 탄탄해 보인다. 그만큼 몸을 잘 만들었다. 또 친화력만큼 몸놀림이 가벼워 구단에서 바라는 만큼의 호쾌한 스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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