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주니치 드래건스 타선을 잠재웠다.
원태인은 1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을 소화하며 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 3개를 곁들였다. 최고 구속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1회 미요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원태인은 류큐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곧이어 칼리스테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원태인은 2회 선두 타자 호소카와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데 이어 우카이와 후쿠나가를 각각 삼진 아웃,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원태인은 0-0으로 맞선 3회 좌완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1회 2사 후 이재현의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2회 선두 타자 공민규가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고 김성윤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