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보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때가 됐다는 걸 알게 된다. 오늘이 제게 그런 날이다.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보어는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3리(1714타수 433안타) 92홈런 303타점 206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보어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2017년 25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1년 7월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만 남겼다.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100타수 17안타) 3홈런 17타점 7득점에 그쳤다.
LG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멕시칸 리그(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에 진출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