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들이 공개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방송을 통해 제5회 WBC에 참가하는 20개국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참가국들은 지난 8일 마감 시한에 맞춰 30명 최종 엔트리 제출을 완료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개 팀으로 확대돼 영국, 체코, 니카라과 등 3개국이 첫 출전하면서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만 67명이나 된다. 40인 로스터 선수가 186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 신분 선수가 332명에 달한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에인절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등 메이저리그 MVP 경력자도 8명이나 된다.
아울러 MLB.com은 ‘일본프로야구 MVP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한국프로야구 MVP 이정후(키움)도 참가한다’며 아시아리그 MVP들의 참가 소식도 전했다.
참가국 20개도 조별로 소개한 MLB.com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골드글러브 토미 에드먼이 있는 한국은 최고의 중앙 수비력을 갖췄다. 전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SSG), 20~21세 이의리(KIA)와 소형준(KT)이 이끄는 투수들이 고마워할 만한 부분이다’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 주목할 선수로 KBO 역대 홈런 2위, 4위인 최정(SSG)과 박병호(KT)를 소개한 MLB.com은 ‘2022시즌 KBO MVP 이정후는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모든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예비 메이저리거로 강조했다.
끝으로 MLB.com은 ‘한국이 리드할 때 주의하라. 2022년 KBO 신인왕 정철원(두산)과 LG 마무리투수 고우석(42세이브 ERA 1.48)은 불펜 뒤쪽에서 상대 공격를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리드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할 불펜을 주목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