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모리만도가 너무 잘 해줘서…" 우승 주역 떠난 자리 걱정? 이젠 기대감UP [오!쎈 베로비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10 10: 02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를 향한 기대감이 점차 커치고 있다.
SSG 포수 김민식은 10(한국시간) 새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의 공을 받아보고 “공에 힘이 있다. 제구력도 좋다. 변화구도 잘 던진다”며 좋게 평가했다.
맥카티는 2023시즌 KBO리그에서 뛸 SSG 새 얼굴이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숀 모리만도가 떠난 자리에 맥카티와 에니 로메로를 영입해 채웠다.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 / SSG 랜더스

캠프 출발 후 새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팀마다 ‘외국인 농사’를 잘 지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SSG는 맥카티와 로메로의 투구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폰트가 13승(6패), 모리만도가 후반기에 7승(1패)을 올리면서 탄탄한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 임무를 올해는 맥카티와 로메로가 해내야 한다. 초반 느낌은 좋다. 김민식은 “폰트와 모리만도가 워낙 잘 해준 투수들이었기 때문에 새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걱정이 약간 있었다. 그런데 공을 받아보니 잘 할 듯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맥카티는 지난 3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당시 맥카티는 최고 시속 146km의 속구를 던졌다. 조웅천 투수 코치는 “캠프 초반으로 아직 100%의 힘을 쓰지 않았지만, 직구의 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주무기인 커터,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의 구위가 장점인 투수라는 이미지를 받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SSG는 맥카티 영입 당시 “평균 시속 148km의 직구와 함께 빠른 팔 스윙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 선발투수이며, 우수한 제구능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의 타이밍 승부에서 장점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돌입 후 맥카티의 훈련을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는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며 “특히 새 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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