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롯데 외인 렉스와 황성빈이 제대로 붙었다.
6일 오후(현지시간) 5일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괌 데데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훈련을 재개했다.
점심시간 이후 오후 훈련 시간 황성빈과 렉스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황성빈이 힘차게 배팅 훈련을 마치고 다른 선수와 교체 하려는 찰나 뒤에서 들려오는 렉스의 한마디. “You long hair more power”. 현재 머리를 길게 유지하고 있는 황성빈에게 “긴 머리를 가졌으니 파워가 더 세야 한다”라며 농담했다.
렉스의 농담에 황성빈도 알통을 보이며 위협(?)을 가했고 렉스의 배팅을 지켜봤다. 배팅하는 순간에도 티격태격하는 두 선수. 여기서 끝이 아니라 배팅을 마친 렉스는 다시 한번 황성빈에게 “You long hair more power”라고 얘기했고 황성빈은 적어도 자신은 ‘홈런 하나 쳤다’라고 받아쳤다.
그 말을 들은 렉스는 이번 년에는 2개, 3개, 아니 40개를 치라고 전했고 이를 들은 황성빈은 ‘내가 40개 치면 차를 사주겠다’라며 전했다. 차를 사준다는 황성빈에 기대에 부푼 렉스는 ‘람보르기니’를 외쳤고 주변의 폭소를 유발했다.
두 선수의 불꽃 튀는 티격태격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2023.02.06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