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WBC 출전 불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KBO는 6일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지난 5일 KBO에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 최지만 대신 SSG 외야수 최지훈이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WBCI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지만의 WBC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했고 이 같이 결정했다.
WBC 대한민국 대표팀 조범현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WBCI의 최종 판단에 따라 최지훈을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30인 엔트리를 WBCI에 제출한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최지만의 WBC 불참 소식을 전하며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대회 참가를 반대했고 WBCI에서 심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최지만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3리 11홈런 52타점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최지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현역 빅리거 3명을 발탁했다. 빅리그 통산 61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의 장타력을 기대했는데 불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