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괌 주정부 간의 장기적인 협력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미국령 괌의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가 4일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데데도 스포츠 컴플렉스를 방문, 롯데 구단을 환영했다.
이날 게레로 주지사와 박현우 운영 부문 부단장,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만나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상호 협력과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게레로 주지사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과 올해만이 아닌 영구적이며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괌은 야구를 비롯해서 스포츠가 유명한 지역이다. FIFA 공식 규격의 축구장도 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야구도 유명하다. 스포츠적으로 꾸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게레로 주지사는 롯데를 넘어서 연고지인 부산과 괌 주정부 간의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부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이곳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야구, 테니스 등 괌의 스포츠 선수들도 부산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롯데를 넘어서 부산시와 괌 주정부 간의 광범위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데데도 스포츠 컴플렉스에 대한 시설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레로 주지사는 “데데도 구장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할 용이가 있다. 이제 더 나아가서 괌 주 정부와 부산시가 협정서를 맺는 과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롯데도 이곳에 불펜 연습장 개선 등 투자를 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