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지나가는 바람 소리, 선수들의 타격 소리만 들리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곡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FA 계약 키움에서 롯데로 이적한 한현희(3+1년 40억). 한현희는 이번 괌에서 열린 2023 롯데 스프링캠프에 참석, 코치님들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사력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현희는 오전 가벼운 웜업을 마친 뒤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의 지도아래 지옥(?)의 러닝 타임을 가졌다. 기본 체력 증진과 최대한 체력을 많이 빼달라는 투수조 코치진의 요구에 따라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는 선수들을 훈련 시켰다.
한현희는 싱글벙글 미소를 띤 채 몸을 풀던 오전과는 달리 숨도 못 쉴 정도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하지만 워낙 쾌활한 선수이기에 지친 기색 없이 훈련에 임했고 롯데 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2022.02.03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