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가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결과도 덩달아 기다려지고 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연봉조정신청 결과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라에즈는 2023년 610만 달러(약 74억 7000만 원)를 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 위원회는 마이애미 구단과 아라에스기 신청한 연봉 조정 청문회 결과 아라에즈의 손을 들어줬다. 마애이미 구단은 500만 달러를 제안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아라에즈는 지난 2019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92경기에서 타율 3할3푼4리 4홈런 28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3할1룬6리 8홈런 49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됐다.
아라에즈는 웃었다. 최지만은 어떻게 될까. 최지만은 소속팀 피츠버그와 연봉조정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 540만 달러(약 66억)을 원했지만 구단은 465만 달러를 제안한 상태다.
최지만은 지난 2021년 탬파베이 시절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원했던 245만 달러를 받으며 승리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웃을 수 있을까. 더구나 그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직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연봉 조정 문제가 먼저다. 앞으로 최지만의 행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 위즈 감독이자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도 최지만의 연봉 조정신청과 WBC 참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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