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다재다능" 첫 훈련 강렬한 존재감, SSG 쿠바산 외인 느낌 좋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03 15: 00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SG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다. SSG 새 외국인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이진영 타격 코치는 “우리 팀에 거포 유형의 타자가 많은 상황에서 스피드와 컨택 능력을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로 장점이 많다”고 기대했다.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잘 적응 중인 듯하다. 그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SSG 제공

쿠바 출신으로 쿠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에레디아는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다. 이후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템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591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 27홈런 114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뛴 ‘골드글러버’ 출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의 ‘상위 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은 영입 당시 “타격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캠프지에서 에레디아를 본 이 코치는 “어제 훈련에서 처음 봤지만 빠른 배트 스피드와 컨택 능력에서 장점을 갖췄다. 상위 타선에서 많은 출루로 중심타자에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야구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성격도 좋다. 빠른 시간 내에 다른 선수와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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