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특급 유망주’ 김서현이 뜨거운 관심 속에도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보여주며 첫 스프링캠프지로 향했다.
한화 이글스 1군 선수단은 2023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눈길 끄는 선수가 있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이다.
서울고 에이스로 활약한 김서현은 고교 통산 26경기(76⅓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한 특급 유망주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빼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신인 계약금 5억 원을 받은 김서현은 내년 시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은 문현빈과 함께 신인 중 유이하게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국장 문을 들어서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많은 팬들이 벌써부터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김서현은 당황하지 않았다.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서비스를 펼쳤다.
FA 채은성과 함께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10억 듀오 문동주와 함께 인터뷰를 하면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신인왕을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한다면 개인 타이틀도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팀 퍼스트를 강조한 김서현은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선배 문동주 어깨에 손을 올리며 넉살 좋게 웃었다.
특급 팬서비스와 당찬 매력을 지닌 특급 신인에 한화 팬들은 벌써부터 설렌다.
한화 선수단은 내달 24일까지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뒤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7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실전모드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