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철호(25)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021년 6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양주 육군 8사단 보병으로 복무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전역 후 퓨처스 선수들과 함께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김철호는 율곡고를 졸업한 뒤 2018년 2차 3라운드로 NC에 입단했고 1군 통산 3경기에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잠재 능력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호는 1일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많이 느낀 시간이었다.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면서 "전역하고 오늘 첫 훈련을 마쳤는데 이제 실감이 난다. 군복무를 해결했으니 야구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 안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는 꾸준히 해왔다. 소속 부대 간부님들께서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면서 "오늘 첫 훈련 하는데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했던 김철호는 "첫 훈련을 했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Camp2에 합류를 해 더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캠프 기간 동안 입대 전부터 신경을 썼던 수비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해서 운동하려고 한다. 항상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철호는 마지막으로 "빨리 팀에 적응을 해 C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올라가 보지 못한 N팀에 올라가 보고 싶다. 조급해하지 말고 단계를 잘 밟아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