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병규 삼성 수석 코치의 이른바 '옷피셜'이 공개됐다.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3년 만에 온나를 찾은 삼성 선수단을 맞는 환영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가하마 온나손 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야구장을 방문해 현수막과 꽃다발 등을 준비했고 직접 가져온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전달했다.
박진만 감독과 이병규 수석 코치가 선수단 대표로 참가했다. 기념 사진 속에서 이병규 수석 코치는 삼성 훈련복을 입고 환히 웃고 있다.
장충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 수석 코치는 1군 통산 17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1리(6571타수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이병규 수석 코치는 1997년 데뷔 첫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 151안타 7홈런 69타점 82득점 23도루로 신인왕을 품에 안았고 개인 통산 7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5년과 2013년 타격 1위, 1999~2001, 2005년 최다 안타 1위, 2001년 득점 1위에 등극했다. LG는 이병규 수석 코치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했다. 지난해 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병규 수석 코치에게 파란색 유니폼은 낯설지 않다. 200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면서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우승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삼성은 (1985년 통합 우승을 포함해) 8차례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명문 구단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예전에 보여줬던 강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