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허구연)는 지난달 30일부터 허운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심판위원회 소속 심판 52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의 퓨처스리그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 실내연습장에서 2023 시즌을 대비한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비활동 기간 중에 실시하는 훈련은 올해가 두 번째로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강조했던 지난해 1월에 약 3주간 진행한 바 있다.
훈련은 심판 팀장 6명을 중심으로 조당 15~6명씩 각각 A, B, C조 3개 조로 나눈 후 로테이션으로 피칭 머신을 활용해 변화구, 직구 적응 훈련 및 상황에 따른 위치 선정과 판정 콜 훈련 등을 실시했다.
심판 1명당 최소 280개에서 최대 340개의 피칭구를 통해 감각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동계 훈련은 3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다.
국내 훈련 종료 후 각 심판들은 3년 만에 해외에서 실시되는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 파견돼 투수들의 불펜 피칭 및 연습경기 판정 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KBO는 '올해에도 시즌 중 판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기의 스피드업 유도를 통해 리그의 질적 향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