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요한 건 하나로 뭉치는 힘이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1일 괌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면서 단결력을 강조했다.
롯데는 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서 미국령 괌으로 출국한다. 이미 25명 가량의 선수단이 선발대로 출발한 가운데, 이날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안치홍, 전준우, 유강남, 고승민, 김상수 등 선수들이 비행에 몸을 싣는다.
올 겨울 롯데는 가장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박세웅과 5년 90억 원 비FA 다년 계약을 시작으로 FA 시장에서 유강남(4년 80억 원), 노진혁(4년 50억 원), 한현희(3+1년 40억 원)를 영입했고 방출선수 시장에서도 투수 김상수, 윤명준, 차우찬, 포수 이정훈, 외야수 안권수 등을 영입, 뎁스를 대폭 확충했다.
서튼 감독은 "비시즌 가족들과 최대한 많이 시간을 보내면서 편하게 쉬었다"라면서 "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프런트 분들이 많이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FA 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영입 우선순위에 뒀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팀이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포수와 유격수가 합류했다. 또 안권수라는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도 영입했다. 센터라인이 강화된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라면서 "또 몇몇의 베테랑 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선발과 불펜의 뎁스가 모두 강화됐다"라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5강 이상을 바라봐야 하는 서튼 감독이다. 그는 "올해 굉장히 기대된다. 선수들은 물론 좋은 코치들도 합류했고 프런트도 강화됐다. 팀이 강해질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라면서 "우리에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로 뭉치는 힘이다. 하나로 뭉쳐서 디테일한 부분과 공수 밸런스를 집중적으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