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범 FA 오재일(37)이 2년 연속 사자 군단의 주장을 맡는다.
삼성은 31일 2023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1군 오재일, 퓨처스 송준석이 2년 연속 선수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지난해 8월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에서 새 주장에 선임됐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김헌곤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되면서 주장 자리를 지켰다.
4년 50억원 FA 계약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삼성에 몸담고 있는 오재일은 올해로 3년째가 됐다. 첫 해 120경기 타율 2할8푼5리 16홈런 89타점 OPS .872, 지난해 135경기 타율 2할6푼8리 21홈런 94타점 OPS .836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1루 수비까지 공수에서 높은 기여도로 FA 모범생이 됐다.
한편 퓨처스 팀 주장으로는 외야수 송준석(29)이 뽑혔다. 송준석은 지난해 2군 퓨처스리그 74경기 타율 3할2푼6리 1홈런 37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7일 결혼식도 올린 새신랑 송준석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새 시즌을 준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