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스프링캠프에서 1군 데뷔를 준비한다.
윤영철은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윤영철은 “미국 스프링캠프에 가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가서 안다치고 많이 배워온 다음에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특급 좌완투수로 기대가 크다. 신인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을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했다.
윤영철은 “신인선수 중에서는 나 혼자 스프링캠프에 가기는 하지만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신다.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고 일본 캠프에서는 친구들도 꼭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항에서 팬들에게 선물을 받은 윤영철은 “아직 데뷔하기도 전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고 선물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기대를 받는 만큼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는 정말 중요하다. 윤영철은 “선배님들이 실제로 운동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보게 된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만 했는데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이 공을 던지는 것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별히 목표로 정한 것은 없고 가서 내 공이 얼마나 통하는지 한 번 해보고 안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라고 스프링캠프 목표를 설명했다.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영철은 “원하는 보직은 선발투수다. 하지만 아직 데뷔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이든 많이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1군에서 많이 나가는 것이 더 많은 경험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