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국제대회 준비' 강백호, "갑자기 생각, 일본전 설욕해야…"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31 14: 01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가 미국 출국 전 소속팀 캠프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백호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년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로 향했다. 연봉 계약이 늦어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 늦게 출국했다.
그는 “그냥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시즌보다 일찍 시작하는데 몸을 빨리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 가서 빨리 적응해서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가 미국 출국 전 소속팀 캠프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knightjisu@osen.co.kr

강백호는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에 그쳤다. 홈런도 6개, 타점은 29개뿐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2할3푼, OPS는 .68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시범경기 기간 오른쪽 새끼 발가락 골절 부상이 있었고 부진을 겪었다. 그래서 몸 상태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강백호는 “좀 신경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재활 쪽도 그렇고 보강을 좀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 웨이트보다 그게 첫 번째인 것 같다. (지난해 부상)처음 아프다 보니 잘 몰랐다. 많이 느끼고 있다. 올해는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백호는 올해 소속팀에서 뿐만 아니라 태극마크도 달고 뛰어야 한다. 그는 이강철호에 탑승해 WBC 대회까지 준비해야 한다.
그는 “새로운 것 같아요. 캠프로 대표팀을 합류한 적은 없어서 되게 신기할 것 같다.  캠프라는 것 자체가 이제 선수들이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잘 만들려고 가는 곳인데 대표팀이라는 곳에 합류해서 또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WBC가 강백호에겐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이후 3번째 국제무대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12 대회 때 일본과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강철호는 도쿄 1라운드에서 일본과 한 조에 속해 맞붙는다.
강백호는 “다른 나라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 그리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갑자기 기억났다. 설욕해야 한다. 잘 준비해야할 듯하다. 그때는 우리가 부족했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였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이 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어떤 종목이든, 어떤 나라든 과정에서는 모두 완벽하게 준비한다. 결과로 판단이 된다. 과정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에서 더 좋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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