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베테랑 구원투수 잭 브리튼(36)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FA 시장에는 아직 좋은 불펜투수들이 남아있다. 좌완투수 브리튼도 FA 시장에 남아있지만 곧 소속팀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브리튼의 몸값이 떨어질 경우 에인절스가 강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브리튼은 메이저리그 통산 442경기(641이닝) 35승 26패 61홀드 154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MLB.com은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던 브리튼은 최근 몇년간 부상에 시달렸다.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고 2021년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기 전에는 왼쪽 팔꿈치 뼛조각 문제와 햄스트링 문제가 있기도 했다. 그는 2022시즌 후반에 돌아왔지만 3경기밖에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볼티모어와 양키스에서 뛰며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팀내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천문학적인 계약이 예상되는 오타니는 타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4년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에인절스는 올 시즌 반등이 절실하다.
MLB.com은 “만약 브리튼 계약이 성사된다면 에인절스는 우완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영입 이후 중요한 불펜투수 보강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브리튼은 최근 메츠와 연결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