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출국' 박진만 감독, "성격 정반대 이병규 수석, 활발하게 선수들 자극해줄 듯"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30 08: 38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3시즌을 준비하려 캠프지로 떠났다. 감독으로 첫 캠프다.
박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선발대로 캠프지로 향한 선수들도 있지만 박 감독은 이병규 수석 코치 포함 선수단 본진을 이끌고 오전 일찍 출국했다.
선수단은 오전 5시쯤부터 공항에 모였다. 이병규 수석 코치가 도착하고 박 감독도 출국 준비를 했다.

30일 오전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삼성 박진만 감독, 이병규 수석코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1.30 /ksl0919@osen.co.kr

떠나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1, 2군 선수들이 같은 지역에서 통합적으로 캠프를 치른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준비 잘 해서 오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 수석 코치와 함께 선수단을 꾸려갈 부분도 기대했다. 박 감독은 “나와 성격이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좀 묵묵한 편인데 이 코치는 활발하게 선수들을 자극해줄 듯하다. 분위기가 좀 다르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 코치만의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발휘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군에서 박 감독을 보좌할 수석 자리를 이 코치에게 맡겼다.
호주 프로야구리그에서 질롱코리아를 이끌다 지난 23일 귀국한 이 코치는 “박 감독께서 부탁을 하셨다”며 “박 감독님의 야구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 수비 야구,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가는 모습 등을 보고 싶다. 돕고 싶다. 잘 해보겠다. 열심히 하겠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다독이고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출국 전 선수단을 향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계속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칭스태프를 통해 선수 개인마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전해줬다. 이번 캠프 때는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가짐 등 준비를 잘 하고 있어야할 것이다. 훈련도 힘들 것이다. 오늘 가면 하루는 자율 훈련 시간이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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