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EN=이선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4)가 일본으로 복귀한다.
'닛칸스포츠'는 지바 롯데마린스가 사와무라를 영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사와무라는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후 3년 만에 NPB리그로 복귀했다.
신문은 사와무라가 FA 자격을 얻은 이후 미일 복수 구단의 쟁탈전이 벌어진 가운데 롯데가 뛰어들어 다년 계약을 제안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형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사와무라는 메이저리그 2년동안 104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신문은 150km대 후반의 강속구와 포크볼이 건재해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움직임을 보였지만 롯데의 열의에 사와무라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롯데가 사와무라를 영입한 것은 마무리 부재 때문이다. 2022시즌 마무리 로베르트 오스나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182세이브 실적을 갖춘 마스다 나오야와 함께 승리방정식을 이룰 강력한 투수가 필요했다.
사와무라는 2010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신인왕을 따냈고 구원투수로 변신해 최다 세이브를 달성했다. 2020년 롯데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NPB 통산 48승75세이브64홀드, ERA 2.77를 기록했다.
보스턴으로 이적해 2년동안 불펜요원으로 실적을 올렸지만 8월 지명할당조치를 받았고 트리플 A로 이관됐다.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