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023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26일 2023시즌 등록선수 중 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 결과를 밝혔다.
최고 연봉은 토종 1선발 투수 김민우로 지난 시즌보다 3700만원(19.4%) 인상된 2억 2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정은원도 지난 시즌보다 2720만원(14.3%) 인상된 2억 1800만원에 계약, 연봉 2억원대 선수가 됐다.
가장 큰 액수가 인상된 선수는 불펜 에이스 김범수. 지난해보다 4420만원(45.7%) 오른 1억 4100만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후보에 오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내야수 김인환은 100% 인상된 6400만원에 계약, 팀 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발로 활약한 투수 장민재 역시 지난해보다 3900만원(51.3%) 오른 1억 1500만원에 계약했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새 시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내야수 하주석은 2억90만원에서 1억90만원이 깎인 1억원에 계약했다. 삭감률 50.2%.
한화 구단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중 전년대비 인상요인 발생 선수를 대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연봉 협상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치를 고려해 선수 각각에게 정교한 맞춤형 조건이 제시됐고, 옵션을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 외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되는 형태다. 이를 통해 많은 선수가 옵션을 채울수록 팀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윈-윈(Win-Win) 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봉계약 완료에 따라 한화 선수단은 1군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전원 참여하게 됐다. 한화 1군 선수단은 29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