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3세 투수 조던 야마모토(27)가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다저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4명의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포수 햄릿 마르테, 투수 완더 수에로, 케빈 가우디와 함께 야마모토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 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배정됐다.
일본계 미국인 3세로 하와이 태생인 우완 투수 야마모토는 지난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그해 6월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 승리를 장식한 뒤 6월19일 세인트루이스전도 7이닝 무실점 승리로 데뷔 첫 2경기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5이닝 2실점까지 데뷔하자마자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첫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9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6.65로 부진했다. 첫 해 15경기 성적은 4승5패 평균자책점 4.46. 이듬해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26으로 크게 부진했고, 2021년 2월 내야수 페데리코 폴랑코와 트레이드돼 뉴욕 메츠로 옮겼다.
2021년 메츠에서도 어깨 부상으로 2경기(1승1패 평균자책점 4.05)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하이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24경기 3승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후 FA로 풀린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재도전한다. 다저스는 부상이나 부진으로 기량이 떨어진 투수를 살려 쓰는 데 일가견 있는 팀. 야마모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