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옛 동료 재회 기대' 김광현, "에드먼은 어디에 세워도 옷이 잘 맞는 선수" [일문일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25 09: 01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2023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광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 SSG 선발대로 먼저 캠프지로 가고 본진은 오는 30일 출국한다.
지난 2일 오원석, 백승건, 박시후, 이기순 등 좌완 후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니캠프’를 차려 약 3주간 운동을 한 김광현. 이번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KBO리그 새 시즌을 맞이할 채비를 하게 된다.

SSG 김광현이 아들 딸과 함께 인터뷰로 나서고 있다.  2023.01.25 / soul1014@osen.co.kr

또 소속팀 훈련을 하다가 이강철호에 합류해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준비까지 이어진다. 본격적인 캠프를 앞두고 비시즌 동안 노랗게 물들였던 머리카락은 다시 어두운 색으로 염색했다. 다음은 김광현의 일문일답.
- 오키나와에서 훈련은 괜찮았나.
잘 하고 왔다. 재밌었다.
- 후배들을 데리고 갔다.
올 시즌 (후배들이) 어떨지 한번 봐라. 후배들과 약속했다. 모두 1군에 모이는 날 파티하기로 했다. 잘 됐으면 좋겠다.
- 염색을 다시 했다.
머리카락 노랗게 하고 국제대회에 나가면 안되지 않을까. 기분 전환으로 염색을 했는데 네이비색으로 염색했다.
- 후배 오원석은 ‘오키나와 캠프가 좋았다’며 ‘또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모두 잘 할 거다. 사실 오키나와로 가기 전 트레이너 코치님으로부터 추천을 받기도 했다. 열심히 하는 왼손 투수들을 뽑아달라고 했다. 원석이는 당연히 데려가려고 했다. 모두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모두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잘 살리면 1군에서 잘 던질 것이다. 잘 지켜봐달라.
- 공은 WBC 대회 때문에 일찍 잡게 됐나.
그렇진 않다. WBC 대회 때문에 몸을 빨리 만들려고 하다보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님도 선발로 쓰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도 3, 4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 대표팀에서 STL시절 토미 에드먼을 다시 만나게 됐다.
너무 기대된다.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갑다. 에드먼 뿐만 아니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WBC에 나간다.
- 에드먼은 어떤 선수인가.
정말 편한 선수다. 묵묵하게 뒤에서 지켜주는 선수다. 어디에 세워놔도 정말 옷이 잘 맞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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