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2년 연속 3200만 달러(약 395억 7000만 원)의 사치세를 낸다”고 전했다.
다저스 뿐만 아니라 올 겨울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지원 아래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 뉴욕 메츠도 사치세를 물게 됐다. 매체는 “메츠는 2015년 다저스의 2억 9790만 달러를 넘은 2억9980만 달러로 엄청난 사치세를 내게 됐다”고 살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사치세 기준인 2억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매체는 “총 사치세는 7800만 달러로 6개 구단이 납부한 2016년 최고액 7400만 달러를 넘었다”고 정리했다.
다저스 경우 성폭행 혐의를 받았고 출장 정지 징계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든 트레버 바우어(32)가 복귀하면서 2023년 연봉에 반영됐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바우어에게 2250만 달러의 연봉을 줘야한다.
메츠는 투수 맥스 슈어저의 연봉이 4330만 달러로 빅리그 1위에 올랐다. 덩달아 구단 몸값도 2위로 올랐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면서 2021년 326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3240만 달러를 사치세로 내야하고, 메츠는 308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양키스가 970만 달러, 필라델피아가 290만 달러, 샌디에이고가 150만 달러, 보스턴이 120만 달러를 내야한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도 2년 연속 사치세 기준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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