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스프링캠프, '통합 챔피언'의 새해 방향성 "성장 분위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18 13: 15

SSG 랜더스 코칭스태프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SSG 선수단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 2023 스프링캠프지로 차린 곳이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해외에 나갈 수 없었다. 제주도에서 지난 2년간 보냈고 오랜만에 미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코칭스태프의 캠프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 감독은 올해에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SSG는 지난 시즌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SSG 투수 오원석. / OSEN DB

우승 한 번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가장 높은 목표를 두고 싸우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계속 잘 성장하고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
SSG는 지난해 최정, 한유섬, 김광현, 추신수, 김강민 등 베테랑들의 경험 덕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한, 최지훈, 오원석, 전의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SSG 외야수 최지훈. / OSEN DB
SSG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젊은 선수 발굴과 육성에 신경을 쏟으려고 한다. 김원형 감독은 “중요한 점은 앞으로 젊은 선수이다”며 “오늘 1, 2군 코칭스태프가 다 모였다. 2군 얘기한 부분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최정, 김강민, 김광현, 노경은이 주축이 될 수 없는 노릇이다. 당분간은 그들이 팀을 이끌겠지만, 그들이 있을 때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워야 한다. 그래야 팀이 오랜시간 안정적으로 잘 돌아갈 수 있다.
김 감독은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계속 강조했다. 단기간에 성장하면 좋겠지만 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기량을 올릴 수 있도록 코치들이 봐줘야 한다. 그 이후 그런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 해결사 최정은 KBO 홈런왕만 3차례를 했다. 김광현은 한국 프로야구 대표 에이스다. 김강민은 최고의 중견수, 추신수는 빛났던 메이저리그 16시즌을 보내고 한국으로 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성용 단장도 “우리 팀이 노령화가 돼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성적, 육성 모두 잡아야 하는데 2군에 더 신경을 써야할 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의 자리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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