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은 17일 “화성시에 위치한 전력산업분야 솔루션 기업인 ㈜한성엔지니어링과 스포츠 마케팅 업무 협약 및 발전후원금 5000만 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주)한성엔지니어링 한상준 대표와 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 김사율 총괄 단장, 최기문 감독 등 양측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가 참석했다.
이날 후원을 진행한 한상준 대표는 "재정적 기반이 열악한 독립 구단들이 대부분 선수들의 회비에 의존해 운영 중이고, 선수들 또한 생활을 위한 취업으로 운동에 전념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독립리그 참가를 목표로 준비했던 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은 2023년도 경기도 독립리그 기존 6개 팀 리그 진행 계획으로 예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후속 조치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팀 창단 승인을 받은 상황이며, 경기도 독립리그 참가가 불투명해 질 경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주관의 KBSA리그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리그 운영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의 경기도 독립리그와 협업해 2023년도 리그 참여는 강행할 계획이며,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프로팀 2,3군과 지속적인 교류전을 진행 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다수의 팀과는 연간 교류전 일정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 최기문 감독은 “리그에 참가해 팀 성적과 실력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팀의 성적보다 선수들 개개인의 꿈과 목표를 위해 도전 할 수 있는 팀, 훌륭한 선배들의 지도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 생각"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사율 총괄 단장은 "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도 창단 첫해인 올해는 여느 독립구단들 처럼 회비에 의존하는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오늘처럼 독립야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신다면 체계적으로 자생력을 갖춘 독립 시민 구단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다시 한 번 의미있는 기회를 주신 한성엔지니어링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 드림즈 독립 시민 야구단은 내달 1일 국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전지 훈련 전까지 선수단을 모집 계획 중에 있으며 내달 18일 일본 시모노세키 전지 훈련을 떠나 3월 국내 귀국 후 프로팀과의 교류전을 진행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