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레전드 출신 안경현 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김한수 두산 수석 코치 영입 효과를 주목했다.
삼성 감독 출신 김한수 수석 코치는 두산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이승엽 감독을 보좌할 예정. 이승엽 감독과 김한수 수석 코치는 20년 넘게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한수 수석 코치는 처음 프로에 왔을 때부터 팀 동료였다. 더 나아가 주장이었다. 일본에서 돌아왔을 때는 코치, 은퇴할 때는 감독이었다. 선수와 스태프를 모두 경험해 본 분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나 또한 김한수 코치 성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는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기회가 됐다. 경험이 없는 감독 출신으로서 수석코치 역할을 믿는다. 좋은 호흡으로 두산을 더 훌륭한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경현 전 해설위원은 야구 전문 유튜브 ‘베이스볼 런치:브런치’에 출연해 “이승엽 감독은 굉장히 너그럽고 좋은 사람이다. 워낙 이름의 무게가 있고 야구를 굉장히 잘했지만 아무래도 감독은 처음이니까 찰나의 순간에 판단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감독 출신 김한수 수석 코치가 이승엽 감독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잘 해낼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산은 국가대표 출신 포수 양의지를 다시 데려오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잠실벌에 다시 입성한 그는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안경현 전 해설위원은 “두산이 양의지를 영입한 게 이승엽 감독을 위한 선물이자 우승을 향한 열망이 담겨 있다고 본다. 두산이 최근 전력 누수가 굉장히 많았는데 양의지가 주전으로 뛰는 동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는 게 과제다. 양의지 한 명 왔다고 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양의지가 우승을 목표로 삼은 것을 두고 “시즌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를 삼는 건 아니라고 본다. 우승을 목표로 삼는 건 당연하고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