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일본 스타선수들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가장 매력적인 영입을 소개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건너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와 센가 코다이(메츠)가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62경기 타율 3할2푼7리(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960을 기록한 강타자다. 오릭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119경기 타율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 OPS 1.008을 기록하며 오릭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18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현지언론에서는 오버페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그만큼 보스턴은 요시다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MLB.com은 “요시다가 팀을 떠난 잰더 보가츠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렇지만 요시다가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좋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있음에도 모든 보스턴 팬들은 요시다가 시작부터 스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센가는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가 강점인 특급 에이스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224경기(1089이닝)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2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랫동안 센가를 지켜본 메츠는 센가가 포스팅을 통해 시장에 나오자 4년 7500만 달러(약 932억원) 계약을 안겼다.
MLB.com은 “만약 코레아 계약이 성사됐다면 코레아가 뽑혔을 것이다. 하지만… 알지 않나”라며 메츠와 코레아의 11년 3억1500만 달러(약 3912억원) 계약이 무산된 것을 지적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 코레아는 두 차례 3억 달러 계약(샌프란시스코 12년 3억5000만 달러, 메츠 11년 3억1500만 달러)이 무산됐다. 그리고 결국 미네소타와 6년 2억 달러(약 2484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메츠로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센가 역시 좋은 영입이다. MLB.com은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시즌 개막전에 만 34세가 되지 않으며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센가를 지켜보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