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질롱 코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구장에서 열린 오클랜드 투아타라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 송찬의는 지난 12일 경기에 이어 이틀 만에 손맛을 봤다.
선취점은 질롱 코리아의 몫이었다. 2회 2사 후 이진영의 내야 안타, 박찬혁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조형우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오클랜드는 3회 잭 베리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자 질롱 코리아는 3회말 공격 때 송찬의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2로 다시 앞서갔다.
오클랜드는 4회 라일 린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승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질롱 코리아는 5회말 공격 때 상대의 허술한 수비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점을 뽑아냈다.
4점 차 리드를 잡은 질롱 코리아는 6회부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송찬의는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선발 박윤철은 3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삐걱거렸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오세훈, 오윤성, 최지민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