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거포 내야수 넬슨 크루즈(43)를 영입했다. 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계속 하고 있다. 김하성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FA 크루즈와 1년 100만 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 검사까지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4회의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유틸리티 맷 카펜터, 선발 경험도 있는 구원투수 세스 루고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신경을 쏟고 있다.
게다가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247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2021년 130경기 타율 2할8푼2리(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 OPS .97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다저스를 넘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다고 점쳐지는 이유다. 장타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거포 크루즈까지 영입했다. 크루즈는 2014년 40개의 홈런을 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순과 내야 수비 교통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미 보가츠 영입과 타티스 주니어 복귀만으로도 김하성의 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 마운드를 보강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보스턴은 보가츠가 떠나고 베테랑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구멍’이 생겼다. 그 자리에 김하성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외야에 정상급 선수들로 채우고 있다. 크루즈의 경우 나이도 적지 않고 지난 2013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흑역사도 있지만 타선에서는 아직 도움이 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보가츠 영입과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 이어 베테랑 거포까지 영입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보강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 카드로 추천을 받고 있는 김하성은 수비력은 지난해 인정 받았다. 이 능력을 샌디에이고에서 계속 쓰게될지, 트레이드 카드로 새출발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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