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슈퍼스타 자리매김' 오타니, "스승 구리야마 감독 덕에 가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11 20: 10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재회하게 된 스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지금의 자리에 있도록 도와준 한 사람이 있다”며 “오타니는 자신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만들어준 공로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 전 일본 프로리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함께했다. 즉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의 스승이다. 그들은 최근 재회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은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선수 명단 중 핵심 선수 12명을 먼저 발표했는데 오타니도 승선했다.
일본 대표팀은 구리야마 감독이 이끈다. 스승 구리야마 감독과 제자 오타니가 함께 3월에 열리는 WBC에 참가하는 것이다. 오타니가 WBC에 참가하는 것도 구리야마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SI’는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타겸업’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며 “재능 면에서는 이미 베이브 루스를 넘었다. 오타니는 아직 29세에 불괗다.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자 팀의 에이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고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자신이 ‘투타겸업’ 슈퍼스타가 되도록 도와준 사람을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오타니는 2022시즌 빅리그에서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2할7푼3리에 34홈런 95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구리야마 감독이 아니었다면 ‘투타겸업’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프로 선수로 꾸준히 발전하는 게 더 어려웠을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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