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강정호와 핫코너 경쟁자였던 콜린 모란(30)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FA 코너 내야수 모란이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은 모란은 2016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8~2021년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2016시즌 이후 음주 운전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진 강정호가 2019시즌 피츠버그로 복귀해서 모란과 3루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모란은 지난해 3월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맺고 지난 시즌 42경기 출장해 타율 2할1푼1리 5홈런 23타점 OPS .681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피츠버그에서 4시즌 동안 모란은 대략 평균적인 타자였다. 1527타석에서 홈런 44개, 2루타 71개, .269/.331/.419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0년 단축 시즌 때 52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10홈런 23타점 OPS .797로 공격력이 가장 좋았다.
매체는 “모란은 지난 두 시즌 동안은 1루수로 많이 출장했지만 핫코너에서 2000이닝 이상 커리어를 가졌다. 만약 모란이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그의 계약에 스프링캠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트리플A 타코마에서 뛰면서 시애틀에 약간의 뎁스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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