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으나 ‘폭망’한 외야수 맷 베이티(30)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새출발한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티가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월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우투좌타 외야수 겸 1루수 베이티는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전체 372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2019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99경기 타율 2할6푼5리 66안타 9홈런 46타점 OPS .775로 주전급 백업 멤버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2021년에도 120경기 타율 2할7푼 7홈런 40타점 OPS .765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마이너리그 투수 겸 내야수 리버 라이언과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지만 성적이 급락했다. 20경기 타율 9푼리 4안타 무홈런 1타점 OPS .333으로 바닥을 쳤다.
5월초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9월초 복귀하기 전까지 4개월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트리플A에선 35경기 타율 2할7푼 2홈런 13타점 OPS .715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9월 샌디에이고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완전 방출로 FA가 됐다. 캔자스시티에서 새출발하며 빅리그 재도전을 이어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