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으로 연봉조정신청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KBO는 10일, '연봉조정신청이 마감됐고 조정신청 선수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KBO리그 3년 이상 1군 등록 일수를 채운 선수 중 소속 구단과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을 찾자 못한 선수는 KBO에 연봉조정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1983년 시행된 연봉조정신청 제도다. 역대 연봉조정신청 접수는 총 98차례 있었다. 실제로 조정위원회까지 열린 경우는 21번. 선수의 승리 사례는 2002년 LG 트윈스 류지현, 그리고 2021년 KT 주권 뿐이었다. 선수의 승리 확률은 9.5%. 약 10%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선수의 승리 사례는 2021년 KT 위즈 투수 주권이었다.
올해 샐러리캡 등의 여파로 연봉조정신청까지 가는 사례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접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정신청 없이 협상을 이어가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봉조정신청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