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5)가 멕시칸 리그에 진출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칸리그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는 오늘 오후 내야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에서 4년간 뛰었고 올해부터 멕시코로 향한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2019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56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8리 723안타 57홈런 351타점 316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4리(572타수 197안타) 15홈런 88타점 87득점 1도루로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년 차 들어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44경기 모두 소화하며 타율 3할4푼(586타수 199안타) 21홈런 105타점 104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1년 141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 73득점을 남긴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타율 3할9리(508타수 157안타) 6홈런 77타점 52득점으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무려 34개의 병살타로 찬스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이승엽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를 영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