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선발 복귀하면? 기쿠치 불펜 갈 것” 토론토의 희망적 시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1.09 13: 49

류현진(36)이 각오대로 7월에 복귀를 한다면, 토론토는 어떻게 선발진을 정리하게 될까.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선수단에서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선발진 뎁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토론토의 현재 선발진은 나름 경쟁력이 있다.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5선발을 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선발까지는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 받고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베리오스, 기쿠치가 당장 담당해야 할 4,5선발은 의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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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소방수’ 역할을 하면서 류현진의 수술과 기쿠치의 부진 등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잘 채웠다. 그러나 스트리플링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다. 스트리플링 한 명의 이탈로 선발진 뎁스 자체가 얇아진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류현진이 복귀할 시점과 유망주들이 자리 잡을 시기, 선발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전망했다. 기쿠치의 5선발 자리의 변화가 골자다. 이 기사를 쓴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5선발 경쟁은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될 것이고 기쿠치 유세이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나아 보인다. 2022년보다 더 나빠질 순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지든지 시즌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든지 류현진이나 1위 유망주 리키 타이드먼이 선발진에 자리 잡게 되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기쿠치는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기쿠치가 멀티 이닝 역할을 맡는다면 스트라이크 존을 찾는데 수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이드먼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지명됐고 지난해 싱글A, 상위 싱글A, 더블A까지 초고속으로 승격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18경기 78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2.17 탈삼진 117개의 위력을 선보였다. 
매티슨 기자는 결국 예비 선발들이 탄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류현진이 5선발로 복귀해서 기쿠치를 불펜에 자리잡게 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22년보다 7,8번 선발 뎁스가 필요하다. 지난해 스트리플링이 토론토를 구했지만 매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류현진의 복귀, 유망주의 성장으로 선발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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