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A.J. 폴락(35)이 시애틀 매리너스로 간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폴락시 시애틀과 1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시애틀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후 트레이드로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루수 콜튼 웡을 영입한 데 이어 FA 시장에서 폴락을 데려오며 타선을 보강했다.
우투우타 외야수로 주 포지션 중견수인 폴락은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돼 2012년 빅리그 데뷔했다.
2019~2021년 LA 다저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11시즌 통산 1033경기 타율 2할7푼6리 1010안타 140홈런 470타점 122도루 OPS .801을 기록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외야수로 지난 2015년 20홈런 39타점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년 개인 최다 21홈런을 터뜨린 뒤 다저스와 4년 5500만 달러에 FA 다년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과 트레이드돼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138경기 타율 2할4푼5리 120안타 14홈런 56타점 OPS .681를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지만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하지만 시애틀과 1년 700만 달러 계약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시애틀은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웡을 받으면서 주전 좌익수 제시 윈커를 보냈다. 윈커가 빠진 자리에 폴락이 들어왔다. 폴락은 성장이 더딘 유망주 제러드 켈닉과 경쟁하며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 우익수 에르난데스와 함께 시애틀 외야를 새로 구성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