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투수 론 달링(63)이 슈퍼스타 카를로스 코레아(29) 영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매체 SNY는 지난 5일(한국시간) “메츠는 멋진 오프시즌을 보냈다. 제이콥 디그롬, 크리스 배싯, 타이후안 워커를 잃었지만 에드윈 디아스와 브랜든 니모와 재계약했고 저스틴 벌랜더, 호세 퀸타나, 센가 코다이를 데려왔다. 가장 중요한 영입은 코레아와의 계약에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출신 부호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가 된 메츠는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선 메츠는 특급 유격수 코레아와 11년 3억1500만 달러(약 4019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한 차례 계약(12년 3억5000만 달러)이 무산됐던 코레아는 메츠에서도 메디컬 테스트 이후 제기된 부상 우려 때문에 답보 상태다. 결국에는 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아직까지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메츠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36승을 기록했고 SNY 해설가를 맡고 있는 투수 달링은 “나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완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제 만 28세 시즌이고 현재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휴스턴에서 뛸 때의 모습을 보면 포스트시즌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했다”라며 메츠가 코레아와의 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선수다”라고 말한 달링은 “그는 타격이 뛰어난 만큼 수비 역시 좋다. 또한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존재감이 있다. 그가 팀과 라커룸에 불어넣는 존재감은 대단하다. 만약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이번 오프시즌 방점이 될 것이다”라고 코레아 영입의 효과를 이야기했다.
메츠는 이미 주전 유격수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버티고 있다. 코레아가 올 경우 메츠는 코레아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fpdlsl72556@osen.co.kr